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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이젠 아예 못걷는데…천안함 장병에 11년전과 같은 판정

2021-10-10 22 Dailymotion

"국가유공자 상이등급 재심 결과를 듣고 충격을 받았는지 며칠 동안 방 안에 틀어박혀 먹지도 말하지도 않았답니다." 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천안함 폭침 사건 후유증으로 심각한 통증을 앓고 있는 신은총(35) 예비역 하사의 근황을 10일 이렇게 전했다. 
 
북한군 어뢰 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할 당시 가슴뼈가 부러지고 허리뼈에 금이 가는 등 전신에 상처를 입었던 신 하사는 천안함 사건 발생 6개월만인 지난 2010년 9월 의병 전역했다. 그해 10월에는 국가보훈처가 상이용사로 인정했다.
 
하지만 당시 판정 결과와 달리 시간이 흐르면서 신 하사의 몸 상태는 계속 악화했다. 현재 그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희귀질환인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(CRPS: 기사 아래 용어사전 참조)과 사건 이후 끊이지 않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(PTSD) 등 14가지 질환을 달고 살고 있다.〈중앙일보 8월 25일자18면〉 
 
관련기사[단독]“천안함에 희귀질환···11년뒤 상이연금 준 軍 진절머리” 신 하사는 “휠체어 없이는 이동도 못 하고, 집 밖으로 나서기가 무섭다”고 했다. 마약성 진통제조차 듣지 않을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. 급기야 몸속에 통증 조절 장치를 넣고 점검하는 대수술을 지난해 4월까지 다섯 차례나 받기도 했다.
 
신 하사는 고심 끝에 10년 만인 지난해 10월 국가유공자 상이등급 재심을 신청했다. 천안함 생존 장병 중 몸 상태가 가장 안 좋은 자신이 기준점이 된다는 생각에서였다. 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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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013827?cloc=dailymotion